저같은 경우는 사정이 있어 18에 자퇴하고 요식업에 일찍 몸 담게 되었어요 그렇게 5년간 열심히 일하다보니 사람일이라는 게 몸으로 하는 데엔 한계가 있더라구요 내가 한 살 한 살 더 먹을수록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들도 존재할 것이고 무엇보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현장에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야 하기에 미래를 생각해보니 정말 제가 뭐하나 가진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심적으로 정말 많이 방황하고 힘들었어요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 무엇일까 남들과 비교하여 나만이 지니고 있는 특출난 무엇 하나를 가질 순 없을까... 수없이 고민하다 뒤늦게 대학 진학에 목표를 두었고 열심히 노력하여 24살에 입학하려 한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와 함께 발맞춰 주시는 분께서 저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주며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도와주고 계시구요 ㅎㅎ 사람마다 각자의 상황이 존재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것들이 모두 다르기에 이것이 옳다 저것이 그르다 쉽사리 판단할 순 없어요 하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그 꿈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들은 정말 값지고 소중한 거예요 아마 나이가 더 먹으면 더 먹을수록 꿈꿔왔던 것들이 사라지고, 해오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들이 종종 존재해요 지금 이렇게 고뇌하고 갈망하는 순간들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요 꿈꾸는 게 뭐가 나빠요 동생이 하고 싶은 걸 도전하고 성취하였으면 해요